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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시험/합격후기홈>신체손해사정사>커뮤니티>수강/시험/합격후기
제목 | 늦깍이 공부 턱걸이 합격. | 등록일 | 2024-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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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1~6번 전체 답변 > ① 연령 : 50대 ② 직업/전공 : 보험 설계사 / 컴퓨터 공학 ③ 수험 기간(시험 시작 연도 포함) : 2022년 2월 17일 ④ 일 평균 학습 시간 : 3시간, 시험 두 달전 6~7시간 ⑤ 1차 합격 연도 : 1차 1회 2022년, 1차 2회 2024년 ⑥ 전업 / 학업 병행 / 직장 병행 : 직장 병행 1. 우연한 시작.(2022년) 애초에 손해 사정사라는 자격증에 관심도 없었고 타성에 젖은 직장 생활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하지 않았다. 다만, 관심 가는 분야(주식) 서적을 찾아 보는 것이 생활에 전부 였다. 손해 사정사 공부도 그로 인해 시작 됐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당근 거래로 평소 보고 싶었던 주식 책을 구입 하는 과정에서 판매자가 덤으로 끼워서 판매한 책이 “손해 사정사 1차 시험 기출 문제집” 이었다.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문제집을 들여다 보기 시작 했고 정말 우연찮게 1차 시험을 합격 했다. 하지만, 이게 지난 2년의 긴 고민과 후회의 시작이 될거라고는 그땐 미쳐 알지 못했다. 2. 기고 만장, 거만함, 쓰라림. 1차 시험(2022년)을 우연찮게 합격하고 “이거 별거 아니네” 라는 어리석고 하찮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합격 하던 안하던 상관 없다는 생각에 2개월의 2차 시험 공부를 했고 정말 당연하게도 하찮은 성적으로 불합격 했고 이후엔 관심도 접었다. 2023년 2월. 그래도 한 번더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데 제대로 공부도 안해보고 포기 하는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때도 정신 못차리고 혼자 공부 할 수 있다는 주접을 떨면서 전혀 생소한 의학이론과 지난번 2차 시험(2022년)에서 1번 문제 풀이만 40분 넘게 했던 책임 근제에 대해 핵심이론 강의만 단과로 들었다. 나름 열심히 공부 했다고 생각 했고 시험도 꽤나 잘 봤다는 생각에 합격자 발표가 나오기 전에 정말 제대로 설레발을 떨었다. 2~30대의 치기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남아 있었는지 지금 생각 해보면 정말 그 오만함과 거만함은 한심 스러울 정도 였다. 하지만, 합격자 발표를 하던 당일 그 당혹 스러움이란....당연히 합격 할거라 생각 했는데...결과는 합격자 커트라인에서 2.5점 모자란 불합격. 3. 예기치 않은 인생의 선생....누구나 내게 인생의 스승이 될 수 있다. 화가 났다. 정말 많이 화가 났다. 내가 가채점한 점수와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점수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보험 개발원(금융감독원 ??)에 답안지 공개 청구를 했고 거기서 만난 담당자에게 소송 얘기까지 꺼냈다. “대체 내 답안이 왜 이 정도 점수 밖에 안나온거냐”라며 따지듯이 물었다. 만약 그 때 내가 했던 억울함을 담은 말들에 그 담당자가 비웃기라도 했으면 내 어리섞음은 끝나지 않았을 거다. “ 선생님의 억울함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 소송을 통해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승소한 사례도 전무 합니다. 만약, 이런 논술형 시험에서 선생님이 소송을 통해 이긴다면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모든 논술형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선례를 남기려 하지 않을 겁니다. 만에 하나 1심에서 승소 한다고 해도 이 쪽에선 절대 불복하고 항소를 할거고 그렇다고 시간과 돈이 정말 많이 소요 될 겁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건네진 그 담당자의 침착하면서도 부드러운 말은 내 현실을 보게 했다. 분한 마음이 모두 사그러 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건... 4. 다시...화나고 욱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오히려 처음 시작 할 때의 여유로움은 아예 없었다. 불합격의 현실보다 내 설레발의 부끄러움과 내 오만함의 하찮음이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내 반복적으로 나를 공격 했다. 처음으로 이패스 학원 전체 커리 큘럼 과정을 신청하고 출근길, 퇴근길,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들었다. “이걸 내가 왜 다시 해야 하나”라는 바보 같은 미련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그래도 들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 들을 수록 지난번 시험에서 내가 받은 시험 점수는 내가 했던 공부 방법에 비하면 훨씬 후했던 점수라는걸 알게 됐다. 문제의 정답만이 아닌 답안지 작성 방법까지 내가 했던 것과는 판이 하게 달랐다. 5. 갈림길...슬럼프. 다시 시작 한다는 생각으로 출발 했던 공부는 초반의 광기와 같은 열기가 내 본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내가 이 나이에 수입도 줄면서 이렇게까지...2차는 두 번 볼수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까...” 1차 시험을 다시 보고 난 후에 든 생각이다. 당연히 공부에 소홀해 지기 시작 했다. 주어진 강의는 들었지만 필수적인 복습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보같고 한심스러운 생각으로 2개월 정도의 시간을 허비하고 맡이한 6월. 퇴근길 운전중에 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진행자가 내 뱉은 노래 제목이 꼭 나를 향한것 같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노래 제목은 ‘늦은 후회’. 노래 가사도 기억 안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라서 흘려 들었는데 그 노래 제목만은 계속 머리에 남았다. 늦은 후회... 6. 마무리 남은 기간은 6월, 7월....이 두 달 동안은 초반에 광기와 같은 열정은 아니더라도 할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평일 날은 퇴근 이후 일찍 잠을 청하고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책상에 앉아있었다. 공부에 대한 집중이 되던 안되던 그 루틴은 지켜보자라는 생각으로 2달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시험 당일...정신 없이 시험을 치루고 2달 이상 허비 했던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시험장을 나왔다.그 허비한 시간은 합격자 발표까지 계속해서 불안감으로 작용 했고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을 확인하고 나서야 해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