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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시험/합격후기>신체손해사정사>커뮤니티>수강/시험/합격후기

제목 3개월의 기적(선택과 집중 그리고 몰입) 등록일 2024-10-07
< 질문 1~6번 전체 답변 >
① 연령 : 31
② 직업/전공 : 국제물류무역 전공
③ 수험 기간(시험 시작 연도 포함) : 3개월
④ 일 평균 학습 시간 : 8시간(불규칙적이나 순 공부시간 산출)
⑤ 1차 합격 연도 : 2024년
⑥ 전업 / 학업 병행 / 직장 병행 : 전업

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금번 제 47회 신체손해사정사 합격생입니다.
저는 비전공자이며 과거 손해사정사 관련 어떠한 접점도 없었습니다.
금년 2월 말에 타 학원에서 1차 시험을 준비를 했고, 4월 말 즈음에 이패스학원에서 강의를 결제하고 5월에 퇴사 후 본격적으로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실질적으로 2차 시험을 준비한 것은 5월 초 ~ 7월 말까지 3개월입니다.

1. 공부법
저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순공부시간 체크할 시간에 책 한장이라도 더 보자는 주의였고, 공부중 집중이 안되거나 피로가 몰려올 때는 과감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애매한 집중의 3시간 공부보단 몰입한 1시간의 시간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만 굳이 일평균 공부시간을 산출해보자면 약 8시간~10시간 정도가 될 듯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험생 본인이 자신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능력치가 이해력과 사고력에 특화되어있는지, 암기에 특화되어 있는지.. 이를 기준으로 효율적인 공부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가령 특히나 자동차보험의 경우 암기만 해선 어렵습니다. 과목별 세부내용은 밑에 이어 적겠습니다.

한 강의가 대략적으로 50분 내외였는데, 저같은 경우 한 강의로 세시간을 돌려본 적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절대 그 파트를 넘어가지 않았어요. 내가 배운 내용의 논리적 구조를 내 스스로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함정에 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적인 구조를 이해했으면 그 다음은 그 논리적인 구조를 검증해야 합니다. 같은 논리의 다른 상황을 가정하여 답을 내려보고 이 답이 맞는지 강사님에게 질문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질문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실제로 질문을 하는 과정만으로도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모르거나 이해되지 못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논리적인 구조가 차근차근 쌓여갑니다. 또한 깊은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 강사님께 질문을 드릴 때 강사님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실 수 있게끔 질문을 해야합니다. 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명확히 알고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 과목별 공부법 및 강사님 후기(?)

(1) 의학이론 (85점)

명실상부하게 외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상기 언급했듯 저는 암기력은 개똥이고 이해력은 나름 좋다고 자부하는 편입니다. 애초에 이해가 되지 않으면 외우질 못하는 케이스였습니다. 다만 의학이론이 아무리 암기력을 크게 요구하는 과목이지만 암기에만 집중하면 답을 유연하게 쓰지 못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단답형 답안이 나오는 과목인 것은 맞지만 애시당초 손해사정사 2차 시험은 논술 과목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보고 출제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 문제를 통해 변별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해서,, 의학이론은 질문을 많이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우리 신체는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니까요. 의학이론은 외운 것을 토대로 유기적으로 연결할 줄 알아야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을 구분하는 기준을 정립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또한 의학이론은 시험 1~2주 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시험 2주전 단기집중 모의고사 때 의학이론 평균점수가 30점이었습니다. 시험 1~2주 전에 의학이론을 주로 패는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의학이론 강사님은 촉이 정말 좋습니다. 부끄러움(?)을 감수하시고도 가져오시는 암기노래들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니 잘 따라가기만 하면 무난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2) 책임보험, 근로자재해 보상 보험의 이론과 실무 (62.33점)

이 과목은 의학이론과 자동차보험의 중간 느낌입니다. 이해도 해야하고 암기해야 할 범위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 과목을 하다보면 이게 책임보험인지, 임의보험인지, 산재인지 근재인지 헷갈립니다. 정말 헷갈립니다.
한 보험 30개 가져다놓고 스스로 임의보험, 의무보험 구분해보시면 생각보다 혼란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하여 이 과목은 강사님이 토대를 세워놓은 것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가야합니다. 급하면 망하는 과목이며 약술의 범위가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이 과목은 배우는 와중에도 내가 지금 어느부분을 하고있는지 인지하면서 해야합니다. 지도를 보고 지금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게 혼동이 올 경우 진도는 잠시 멈추고 기본서를 기반으로 천천히 다시 정립해야합니다.

또한 계산문제는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침착함과 꼼꼼함은 기본으로 요구됩니다. 약술도 꽤 많아서 이 과목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꾸준히 가야합니다. 복습이 가장 강조되는 과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임보험 및 근재 강사님은 촉도 좋으십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 때 약술 한 문제 날로 먹었습니다.(해외근로자 확장특약) 감사합니다.
다만 계산문제가 많다보니 문제풀어주실 때 종종 숫자 오류가 있습니다. 숫자에 집중하지 마시고 풀어가는 과정과 그 이유에 집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제3보험 (54.67점)

이 과목은 약관으로 시작해서 약관으로 끝납니다. 또한 1차 시험 때 보험계약법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으면 도움이 많이됩니다.
사실 이번 시험이 제 기준 문제가 개똥같이 나왔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하게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문제도 약관을 알고있으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이 많이하신 말씀이 '닥치고 약관' 이었습니다. 전 공부하다가 이것도 외웠는데 저것도 외워야하네? 라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이 생기길래 그냥 표준약관 통으로 암기했습니다.
표준약관 통으로 외워버리면 대부분의 약술은 대처가능합니다.

약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아마 처음엔 약관 조항 하나 제대로 이해하기가 벅차시리라 생각합니다. 약관에 나오는 익숙하지 않은 어휘들은 검색하셔야 하고, 약관의 특정부분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질문 하셔야 합니다.

전 질문해놓고도 시험칠 때 생각이 안나서 약관 조항 통으로 적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노력점수를 조금 받은 것 같고.. 그렇기에 약관을 다 외워버리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자동차 보험 (51점)

제일 재미있었고, 제일 좋아했는데.... 점수가 제일 개떡으로 나온 과목입니다. 점수가 낮게 나와 제가 팁이라고 드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자동차보험은 이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사례를 두고도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가령 판례가 없는 사례의 경우 내가 논리를 전개하고 그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구조적으로 이해를 잘 해야합니다. 자동차보험은 한달~ 한달반 남은 시점부터는 약술준비를 하는 것이 점수를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계산문제가 어려운듯 안어렵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진짜 어려운듯 안어렵고,, 안어려운듯 어렵습니다. 계산문제를 생각보다 많이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자동차 보험 강사님은,, 촉은 좋은 거 같습니다. 다만 그 촉이 당해년도에 적용되지 않고 2~3년뒤에 적용됩니다. 그러니 내년도를 준비하실 분들은 가능하다면 올해 강사님이 강조했던것들을 숙지하고 가시면 훨씬 좋은 결과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상기 언급했듯 자동차보험과목은 이 과목의 전반적인 구조적 이해가 필수적인데 이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탑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이해력이 없어도 그냥 강제주입 시켜주십니다.




3. 마치며

시험 공부 준비하실 때는 카페는 자주 접속하지 않는걸 추천드리고 오로지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선택을 통한 집중을 하시고 그에 대해 몰입하셔야 합니다.

사람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학습유형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뭐라해야할까요. 결국 하는 건 나이기에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온라인 수강생은 시험 2주전에 학원에서 진행하는 단기집중모의고사반을 꼭 하시길 권합니다. 실제로 연습을 안한 채로 시험을 보게되면 손에 쥐나서 글도 제대로 못씁니다.

또 답안지 깔끔하게 쓰는 법도 연습하셔야 합니다. 글씨체 뿐 아니라 특정 여백을 비워놓거나 하게되면 더 깔끔하게 보여 한 눈에 잘들어옵니다. 이는 다른 수강생들의 모범답안을 보면서 느낌을 잡아가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시간이 3개월 뿐이라 압박감도 엄청났는데 우리 학원 강사님들 덕에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을 생활화 하시고 강사님들을 귀찮게 질문을 계속 하시는게 최고입니다.

나름 후기를 쓴다고 써봤는데,, 언변이 부족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작성한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가르침 주신 강사님들 감사합니다.

금번 합격자분들도 축하드리며, 아쉬운 결과가 나오신 분들 또한 다음 번에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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