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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신체손해사정사 2차 시험 합격후기 | 등록일 | 2021-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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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도 제가 합격 수기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 먼저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신 임정원 선생님, 임경아 선생님, 최상은 선생님, 윤성열 선생님 그리고 좋은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과 지원을 해주신 학원 스탭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Ⅰ. 개요 직장과 시험을 병행하면서 몇 번의 시험만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번에 걸쳐 온라인 강의 수강 후 시험을 봤던 경험이 있었고, 번번히 40점 대 점수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사실 그만 포기 하려했는데, 회사 바로 근처에 이패스 손사 학원이 있고, 코로나라 딱히 사회생활 할 일도 없을 것 같아, 다소 늦은 2월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손사 시험에 당연히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배경도 다를 것이므로 재수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사례 정도로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Ⅱ. 핵심 합격 요인 1. 마음가짐 결국 마음가짐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시험이 누구라도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지만 모두가 절실한 마음으로 경쟁하는 상대평가 이므로 최선을 다해야 간신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회적인 활동을 중단한 것은 물론이고, 친구처럼 놀아줬던 초등 1학년 딸에게도 아빠 공부를 꼭 해야 하니 8월 1일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아이도 그 뒤로는 잘 참아 주었습니다. 나중에 딸이 학교 숙제로 작성한 가족 소개 란을 보니 아빠는 취미와 특기, 좋아하는 일이 모두 ‘공부’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또 멘탈 관리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때로는 하루 한 시간 공부하기도 어려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도 심리적으로 약해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난 직장인이라 어쩔 수 없지’라는 식으로 합리화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상황이든 반드시 합격한다’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졌습니다. 2. 학원 커리큘럼 대부분의 학원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다녔던 이패스손사도 기본강의부터 모의고사까지 훌륭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학원을 다니면서 커리큘럼을 잘 따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이패스손사는 모의고사 과정 외에도 7월에 단기집중모의고사라는 일주일 간 아침 9시부터부터 밤 10시까지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어 최종 점검과 시험장의 감을 익히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는 가급적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까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었는데 실제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보니 확실히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도 긴장감이 있었고,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업계 정보, 동향 등도 무시못할 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과 수업 시간에 아이컨택을 하다 보니 더욱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3. 3월부터 실제 답안지에 답안 작성해 보기 3월 안심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특히 3월 과정이 끝나면서 책임근재와 자동차보험은 문제집을 한 권씩 나눠 주셨습니다. 이 때부터 5월 개강전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1회독을 하면서 문제들을 풀어 보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경험이 합격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학원에서 파는 실제 시험과 똑 같은 크기의 답안지에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부족하더라도 실제 답안지에 작성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궁금한 것은 언제든 학원 게시판으로 질문을 드리면 답변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4. Task를 명확하게 하기 핵심이론, 물제풀이 과정 등 수업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기간은 복습과 선생님들의 숙제를 충실히 하면 되지만 혼자 공부를 해야 하는 기간은 구체적인 Task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의학이론을 세 시간 공부하겠다.’, ‘3보험을 공부한다’는 식의 막연한 생각 보다는 ‘의학이론 상해 파트 중 골절 챕터를 1회독 한다’, ‘3보험 후유장해 분류표에서 눈, 코를 암기한다’ 와 같이 구체적인 과제를 정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실제 마지막 시험 일주일 전 이런 저런 내용들로 마음이 불안한 시기에 저는 남은 일주일에 대한 Task들을 연습장 한 장에 정하고 달성 여부를 체크함으로써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정리가 잘 될 수 있었습니다. Ⅲ. 과목별 학습 전략(전체 평균 57.67점) 1. 의학이론(70점)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비전공자인 저에게 의학이론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임정원 선생님은 실제 간호사 출신이시면서 현직 보험사 심사자로서 의학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어려운 의학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기본 강의부터 문제풀이, 핵심이론에 거쳐 상해부터 질병까지 시험 전반적인 범위를 반복해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의 이해도도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향해가면서 선생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학원 선생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까지 꼼꼼하게 정보를 얻으셔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셨던 점이 분명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전공자 공부요령] 의학이론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과목입니다. 선생님이 설명을 잘 해주심에도 비전공자로서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집중이 잘 안되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EBS명의나 중고등학교 기본 강의를 유투브로 키워드 검색해서 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고, 증권/경제로 설정되어 있었던 휴대폰 네이버의 첫 화면도 ‘건강’ 섹션으로 바꿔서 무의식적으로도 계속 의학 관련 내용들이 눈에 오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그냥 반복적으로 보고 스스로에게 든 집사람에게 든 입으로 소리내서 설명을 하면서 외우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종양 표지자 중에 전립선암은 PSA, 난소암은 CA 125 등이 있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맥락조차 이해가 안되지만 집 사람에게 ‘암의 전조 증상을 미리 캐치하는게 종양표지자 검사인데 전립선암은 PSA, 난소암은 CA 125로 알 수 있어. 뭐로 알 수 있다고? 전립선은 PSA, 난소암은 CA125’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해는 안되는데 외워지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번 시험에서 실제로 출제된 종양표지자, 만성 간질환의 중등도 판정 평가 방법, 발목의 인대이름 등을 맞추며, 결과적으로 네 과목 중 최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책임근재(58.67점) 배상책임과 근재보험으로 구성되는 이 과목은 처음에는 너무 어렵다가 어느 순간 구조가 이해되지 시작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책임근재 임경아 선생님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면서 열심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이고, 덕분에 책임근재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내주시기에 내주신 문제와 약술만 봐도 시험은 충분히 대비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중요한 점은 끝까지 선생님을 믿고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서도 훌륭하지만 저는 주로 3월에 나눠주신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면서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배상책임이 정말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이었음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2교시 배상책임 과목을 보고 나서 합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3보험(51.33점) 3보험은 선택과 집중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 합니다. 방대한 3보험의 모든 내용을 다른 과목들과 병행해서 수행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점에서 최상은 선생님은 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현직 보험사 심사부에 오랜 기간 근무하시면서 출제 경향과 중요하고 쟁점이 되는 사항들을 잘 선별해서 집중해야 할 영역을 잘 가이드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집중하라고 정해주신 약관, 실손보험, 후유장해만 해도 되는건가 라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결국 시험장에서는 선생님이 집중하라고 알려주신 부분에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약관의 중요성을 무던히 강조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덕분에 문제 들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4. 자동차보험(50.67점) 자동차보험은 저에게 정말 애증의 과목입니다. 지난 몇 번의 시험을 보면서 단 한번도 과락을 면해본 적이 없었기에 수험 기간 내내 저를 두려움에 사로 잡히게 만들었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선생님들 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고, 무엇보다 이해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에 딱 윤성열 선생님 한 분만 믿고 집중하였습니다. 재밌게 그리고 이해가 잘 되도록 쏙쏙 설명해주시는 수업 스타일에 수험 기간 동안 저도 모르게 자동차보험의 공부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요령] 워낙 과락의 경험이 많은 과목으로 저 같이 어려움을 겪으실 분들을 위해 간략히 팁을 남겨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약관을 봤습니다. KB손해보험이나 현대해상의 약관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들고 다니기도 쉽고, 가독성도 높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회사에 전화를 해서 우편으로 약관을 수령하였습니다. 정확한 용어와 담보는 약관이 가장 정확하므로 저는 약관을 추천 드립니다. 나중에 윤성열 선생님이 저에게 1:1 코칭을 해주실 때 제가 약관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본 것이 인상적이라고 해주셨던 말이 기억 납니다. 두 번째로 3월에 나눠 주신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시험 출제된 약술이 이미 문제집에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끝으로 막막했으나 이 시험을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해내고자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들은 그 자체로 이미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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